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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스토리/위스키

네이키드 그라우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후기!

by 홍차파파 2021. 12. 11.

안녕하세요~ 후추파파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위스키 후기를 올리네요 ㅠㅠ

요즘 싱글몰트가 인기인 반면

높은 가격으로 몰트위스키에

접근하기 힘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로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로얄살루트 블렌디드 몰트처럼 (초록색 병)

비싼 제품도 있지만,

적당한 가격의 대표적인

블렌디드 볼트 위스키라면

조니워커 그린라벨, 몽키숄더,

코퍼독, 네이키드 그라우스로 볼 수 있겠지요

동물3종은 4만원대,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6~7만 원에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린라벨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15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여타 15년 싱글몰트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것이죠~

요즘은 바틀 모양이 바뀌면서

라벨이 네이키드 몰트로 바뀌었네요

가격대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49,980원 (정말 아슬아슬하게 4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고요~

신형 바틀 바로 옆에 있던 구형바틀 잔 세트

저는 2~3천 원 정도 더 주고

구형 바틀에 잔 세트를 구매하였는데요

제 기억에 똑같은 세트가 롯데마트에서는

5만 원 후반~6만 원 초반대에 팔았던 것 같아

얼른 담아 왔습니다 ㅎㅎ

잔은 로고가 새겨진 온더락잔이 들어있는데

칵테일 만들 때 사용하면 좋겠네요~

물잔으로 써도 이쁠 것 같습니다 ㅎㅎ

구형은 신형과 달리 병목 부분에 

네이키드 그라우스라고 적혀있고

그 밑에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라고

기입되어 있습니다.

뚜껑 색깔도 신형과 달리 더 진하네요!

용량은 700ml에 도수는 40도입니다.

병 바닥에 양각으로 새겨진 

뇌조의 발자국이 귀엽죠? ㅎㅎㅎ

4만 원대의 위스키임에도 불구하고

페이머스 그라우스의

프리미엄 버전이라 그런지

뚜껑이 나무+코르크로 되어 있습니다

정상가 10만 원 이상인

글렌리벳 15년, 글렌피딕 15년도

플라스틱+코르크던데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게 느껴집니다.

특히 저는 저런 나무 코르크 뚜껑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ㅠㅠ

시음 및 후기

그럼 패키지를 살펴봤으니

이제 맛을 봐야겠죠?

 

우선 잔에 따랐을 때의 색은

굉장히 진한 헛개차 색을 띠는데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추가 숙성한

영향이 있겠지만,

내추럴 컬러라던지 그런 문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색소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ㅎㅎ

레그는 확실히 금방 떨어지는 것 같네요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를에 추가 숙성하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향은 셰리의 캐릭터가 강한데요!

코르크 뚜껑을 열자마자

셰리향과 몰트향이 확 났습니다!

5만 원의 위스키에서 기대한

셰리 수준보다 상당히 많이 나서 놀랬습니다

셰리의 특성을 가진 만큼

건무화과 같은 건과일의 느낌과

고소한 건과류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나며,

조금 지난 후에 맡으니까

바닐라 같은 부드럽게 달달한 향도 

함께 올라옵니다 ㅎㅎ

 

하지만 알콜이 치는 것인지

알콜향도 많이 나고 코가 금방 피로해져

향을 오래 맡기가 힘드네요 ㅠㅠ

맛은 부드럽고 뒤이어

 

바닐라스러운 달달함이 느껴집니다만

실키하고 혀를 감쌀 정도의

그런 부드러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삼키고 나니 살짝 스파이시하면서

셰리 특유의 견과류 향이 올라옵니다.

알콜의 화하고 매운맛도 함께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고숙성의 느낌은 아니다 보니

스피릿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마시고 나서는 몰트향이 꽤 진하게 나는데

입 안에서는 쌉싸름한 끝 맛이 꽤 남습니다

불에 탄 나무를 핥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총평

가격대가 가격대인 만큼

10만 원이 넘는 싱글몰트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5만 원대의 가격 대비

셰리 몰트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충분히 메리트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이볼 태워 먹기도 좋은 것 같아

가성비 있는 데일리 위스키로 추천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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