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추파파입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심한 비염을 가지고 있는데요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비염이에요 ㅠㅠ
평소에는 늘 코 한쪽이 막혀있을 만큼
꽤나 심한 정도랍니다 ㅠㅠ
그런데 며칠 전 코로나 검사를 받는 중
막혀있던 쪽에 검사를 받으니까 코가 뚫리더라구요
심지어 뚫린 상태가 꽤나 지속되는 걸 보고
물리적인 방법으로도 비염 코막힘을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추천해준 방법이
바로 코세척이었어요!
한 번도 코세척을 해보지 못해 봤기 때문에
되게 무서웠지만 리뷰들을 보니
아프지 않고 시원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코세척 기구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만원이었고 근처 약국에서 구매했어요
처음이라 어떤 게 좋은지 몰라 추천해주셨는데
이게 젤 잘 나간다면서 주시더라구요
이상민씨가 모델로 나와계시네요!
안에는 깔끔한 파란 백과 거치대가 들어있었구요
백 안에는 코세척 용기와 세척솔,
코세척액을 만드는 가루가 들어있었어요
보통 코세척액은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데요
적절한 염도가 맞춰져야
코 내부 점막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해진 물 양에 맞춰 저 가루를 넣으면
적당한 염도의 코세척액이 만들어지는 거죠!
보이는 점선까지 생수를 넣고
미온수로 만들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줍니다.
(뚜껑은 빼고 돌려주셔야 해요)
그럼 적당한 온도가 맞춰집니다 ㅎㅎ
참!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는 용기라고 하니
그 부분은 안심하고 돌리셔도 될 거 같아요~
코세척 방법을 요약하자면
고개를 약간 기울인 상태에서
"아~" 소리를 내며 통을 꾹 눌러주면
코세척액이 비강을 채운 후 반대편 코로 쭈르륵 나옵니다.
차마 제가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순 없기에
제품 포장지에 있는 저 그림처럼
쭈르륵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코가 따갑다거나 그런 고통스러운 느낌은 없는데
코로 물 먹었을 때처럼 비강에 물이 꽉 들어차는
그런 느낌은 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느낌은 금방이고 바로
반대편 코로 물이 나오기 때문에
고통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대신 코세척을 하는 도중에 침을 삼키거나,
숨을 쉰다거나 하면 귀나 목구멍으로
코세척액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귀로 들어가면 중이염의 위험도 있다고 하니
"아~" 소리 내는 것에 꼭 집중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첨에는 미숙해서 아 소리도 뚝뚝 끊기고
웃느라 귀에 물이 들어간 느낌이 났는데요
여러 번 해볼수록 확실히
더 능숙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사용 후에는 거치대에 기구들을 꽂아서
건조해 주시면 됩니다~
기가 막히게 딱 맞게 잘 만드신 것 같아요 ㅋㅋㅋ
며칠 해본 후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원래는 코 한쪽이 무조건 꽉 막혀 있어서
한 쪽 코로만 숨을 쉬었어야 했는데,
요즘에는 코 양쪽으로 숨을 쉴 수 있게 됐고
코맹맹이 소리가 없어졌어요
꾸준히 하면 더 깔끔하게
뚫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ㅎㅎ
혹시 만성 비염이 있으신 분들은
약 복용이나 수술 고려하기 전에
코세척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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