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추파파입니다~
후추맘마가 키잡존을 만드시더니
그냥 식물로는 만족하지 못하셨는지
표고버섯 키우기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ㅋㅋㅋㅋ
구매처는 카카오 쇼핑하기에서 구매했다고 하구요
참나무 톱밥과 밀껍질, 균사 등으로 이루어진
배지가 배송 옵니다!
통나무인 줄 알았는데 톱밥 베이스로 이뤄진 거라
물에 적시기 전에는 가벼워요~
위 사진처럼 물에 6~8시간 정도 담가주면 되는데
금이 가서 그런지 거치하려니까
저렇게 반으로 갈라져 버렸어요 ㅠㅠ
설상가상으로 너무 습한 장소에 놔둬서 그런지
버섯균이 아닌 잡 곰팡이균이 펴버렸는데요ㅜㅠ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보던
후추맘마가 굉장히 슬퍼했어요 ㅠㅠ
혹시나 싶어 판매자분께 문의를 드려봤더니
저희가 제대로 된 환경을 조성 못해줬던 것 같았어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새로 배지를 보내주셨는데요
난감한 상황에서 친절하게 방법까지 설명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덕분에 후추맘마도 다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어요 ㅎㅎㅎ
감사하게 새로 받은 배지는
처음과 달리 버섯이 이미 조금씩 올라온 상태였어요
그래서 완전 침수시키지 않고
촉촉하게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줬어요
위치도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선정하였답니다
(반으로 갈라진 건 후추맘마가 다리 만들겠다고
나무젓가락으로 찌르다가 갈라버린 거예요 ㅋㅋㅋㅋ)
그렇게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웠더니
두 번째 시도에선 표고버섯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첨에는 납작한 따개비들만 붙어 있어서
이게 어떻게 자라나나 싶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더라구요!
자고 일어나거나
퇴근해서 보면 엄청 자라 있었어요
납작한 따개비(?)가 점점 솟아오르는 게 보이시나요?
다닥다닥 붙어서 엄청 잘 자라는데
얘들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간격을 유지할 수 있게 솎아줘야 해요!
겸사겸사 솎아준 아이들은
감바스에 같이 넣어버렸는데요
작은데도 불구하고 표고향이 꽤 나고
쫀득하니 식감도 좋았어요!
사실 후추맘마는 표고버섯을 싫어하는데
직접 키워 먹으니까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고 해요
덕분에 표고버섯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네요 ㅎㅎ
키우는데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솎으면서 키워주니까
거의 3~4일 만에 이만큼이나 자라 버렸어요
사이즈가 꽤나 크죠?
향도 정말 표고버섯 향이 난답니다
(표고버섯이니까 당연한 소리긴 하죠...ㅋㅋㅋㅋ)
직접 버섯을 수확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자녀분들 교육용으로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정말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표고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후추마마 같이)
입맛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 같구요!
점점 자라는 게 신기해서 움짤로 만들어봤는데
정말 자라는 게 눈에 보이니까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코로나로 밖에 나가기도 힘든 요즘
집에서 표고버섯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광진구 비맥스 메타정 성지 발견?!(100% 내돈내산 ) (16) | 2022.01.17 |
---|---|
일산 킨텍스 케이펫페어 다녀왔어요~ (0) | 2021.11.19 |
생애 첫 코세척! 내돈내산 노즈 스위퍼 후기 (0) | 2021.09.27 |
미니 파인애플 옮겨심기 (2) | 2021.09.25 |
양재동 꽃시장 구경다녀왔어요~(양재화훼공판장) (0) | 2021.09.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