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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토리

표고버섯 키우기 내돈내산 후기

by 홍차파파 2021. 10. 4.

안녕하세요 후추파파입니다~

후추맘마가 키잡존을 만드시더니

그냥 식물로는 만족하지 못하셨는지

표고버섯 키우기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ㅋㅋㅋㅋ

구매처는 카카오 쇼핑하기에서 구매했다고 하구요

참나무 톱밥과 밀껍질, 균사 등으로 이루어진

배지가 배송 옵니다!

 

통나무인 줄 알았는데 톱밥 베이스로 이뤄진 거라

물에 적시기 전에는 가벼워요~

위 사진처럼 물에 6~8시간 정도 담가주면 되는데

금이 가서 그런지 거치하려니까 

저렇게 반으로 갈라져 버렸어요 ㅠㅠ

설상가상으로 너무 습한 장소에 놔둬서 그런지

버섯균이 아닌 잡 곰팡이균이 펴버렸는데요ㅜㅠ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보던

후추맘마가 굉장히 슬퍼했어요 ㅠㅠ

혹시나 싶어 판매자분께 문의를 드려봤더니

저희가 제대로 된 환경을 조성 못해줬던 것 같았어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새로 배지를 보내주셨는데요

난감한 상황에서 친절하게 방법까지 설명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덕분에 후추맘마도 다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어요 ㅎㅎㅎ

감사하게 새로 받은 배지는

처음과 달리 버섯이 이미 조금씩 올라온 상태였어요

그래서 완전 침수시키지 않고

촉촉하게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줬어요

위치도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선정하였답니다

 

(반으로 갈라진 건 후추맘마가 다리 만들겠다고

나무젓가락으로 찌르다가 갈라버린 거예요 ㅋㅋㅋㅋ)

그렇게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웠더니 

두 번째 시도에선 표고버섯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첨에는 납작한 따개비들만 붙어 있어서 

이게 어떻게 자라나나 싶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더라구요!

자고 일어나거나

퇴근해서 보면 엄청 자라 있었어요

납작한 따개비(?)가 점점 솟아오르는 게 보이시나요?

다닥다닥 붙어서 엄청 잘 자라는데

얘들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간격을 유지할 수 있게 솎아줘야 해요!

되게 맛 없게 찍혔네요 ㅠㅠ

겸사겸사 솎아준 아이들은

감바스에 같이 넣어버렸는데요

작은데도 불구하고 표고향이 꽤 나고

쫀득하니 식감도 좋았어요!

2차로 솎을 때는 좀 더 큰 친구들을 수확할 수 있었어요

사실 후추맘마는 표고버섯을 싫어하는데

직접 키워 먹으니까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고 해요

덕분에 표고버섯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네요 ㅎㅎ

키우는데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솎으면서 키워주니까

거의 3~4일 만에 이만큼이나 자라 버렸어요

사이즈가 꽤나 크죠?

향도 정말 표고버섯 향이 난답니다

(표고버섯이니까 당연한 소리긴 하죠...ㅋㅋㅋㅋ)

 

직접 버섯을 수확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자녀분들 교육용으로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정말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표고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후추마마 같이)

입맛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 같구요!

점점 자라는 게 신기해서 움짤로 만들어봤는데

정말 자라는 게 눈에 보이니까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코로나로 밖에 나가기도 힘든 요즘

집에서 표고버섯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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