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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스토리/와인

레큐아 루비 포트와인 리뷰!(내돈내산)

by 홍차파파 2021. 10. 23.

안녕하세요~ 후추파파입니다!

세계 3대 주정강화 와인인

셰리와인, 포트와인, 마데이라 와인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얼마 전 대구 와인앤모어에 갔다가

https://pepperdrink.tistory.com/40?category=967530 

 

대구 와인앤모어 다녀왔어요~(10월 할인 이벤트)

안녕하세요~ 후추파파입니다! 대구에도 최근(?) 와인앤모어가 생겼죠! 되게 궁금했는데 A31을 다녀오면서 함께 방문했습니다. 마침 10월 이벤트도 알려드리고 좋네요~ㅎㅎ 참! 저는 와인을 잘 몰

pepperdrink.tistory.com

10월 행사 중인 레큐아 루비 포트와인을

15,000원에 구매해왔습니다!

셰리와인과 마데이라 와인은 잘 안 보이는데

포트와인은 그래도 꽤 보이는 것 같아요

달달하고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굉장히 기대 중이었는데 때마침 

할인행사라니 너무 좋네요~

깨지지 말라고 배 포장지 같은 걸 씌어주셔서

안전하게 서울로 공수해올 수 있었답니다!

병 디자인이 일반적인 와인병이랑은 확실히 다르네요

정말 뱃사람들이 들고 먹을 것 같은

그런 클래식한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

주정강화 와인은 오랜 항해 기간 중

와인이 산화되고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브랜디(과실주를 증류해서 만든 술)를 첨가하여

도수를 높인 술을 말하는데요

역시나 뒷면 원재료명에도 '브랜디 원액'이

적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ㅎㅎ

모르시는 분들은 와인이 무슨

19도나 하냐고 놀라실 수도 있으실 것 같네요~

보통의 와인은 코르크 따개가 없으면

개봉하기가 되게 힘들지만

레큐아 루비 포트와인은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위스키 등에서 쓰이는 코르크 방식과 비슷하네요

별도의 오프너가 없어도 쉽게 오픈할 수 있습니다

코르크는 느낌상 진짜 나무 같은 느낌은 아니구요

약간 빤딱빤딱 윤기도 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고무나 실리콘은 아닌 것 같고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아무튼 개봉하기는 되게 편해요!

따라보면 색이 엄청 진한데요

루비가 아니라 검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히 진한 색상을 볼 수 있습니다. 

꽤나 괜찮은 바디감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이에요

 

향은 19도라는 높은 도수에 비해

알코올이 그렇게 치지 않고

진한 레드와인의 향이 납니다.

달달한 포도주스에 살짝 화한 알콜느낌이랄까요

알콜이 거칠게 치는 것이 아니라

안개처럼 살짝 깔려 존재감을 알 수 있을 정도예요.

맛은 포도잼 같은 달달한 맛에 깔끔한데요

혀 전체를 감싸는 실키한 느낌과

입에서 굴렸을 때 살짝 느껴지는 타닌은

삼키고 나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그렇게 드라이하다는 느낌은 없어요!

 

바디감은 꽤나 준수하지만

그렇게 무겁다고 볼 수는 없구요

 

무엇보다 19도라는 도수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럽습니다!

소주가 16도인 걸 생각하면

정말 부드러운 거죠!

오히려 이슬톡톡보다도 알콜감이 

덜한 것 같아요!

하루 뒤에 먹으니까 건자두, 건포도의 

단맛이 쫙 올라오는데

달달한 레드와인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는

정말 딱 맞을 것 같아요!

 

주정강화 와인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격도 15,000원으로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레큐아 루비포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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