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칵테일 관련한 후기네요~!
RTE 제품은 Ready To Eat의 약자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즉시 섭취가능하다는 뜻입니다 ㅎㅎ
RTD로 Ready To Drink로 쓰기도 했던 것 같더라구요~
오늘 후기를 남길 네그로니라는 칵테일은
원래 캄파리, 진, 스윗베르뭇을 1:1:1로 섞어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찐 칵테일 러버가 아닌 이상 재료를 다 가지고 있을 리 없고
스윗베르뭇은 유통기한이 짧아 샀다 하더라도 소비가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바에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비교가 어렵지만
나름 꽤나 그럴듯하다는 평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ㅎㅎ
용량/도수
용량: 500ml
도수: 26%
향
복분자주 또는 오~래 숙성시킨 한약재 담금주 향이 납니다
엄청 오래된 야관문 담금주를 먹어보니 약재 담금주임에도 불구하고 위스키 같은 숙성감과 과실향이 느껴졌는데
스윗베르뭇의 와인향과+캄파리의 쌉쌀향 때문인지 그런 느낌이네요!
다른 향에 집중하느라 그런지 생각보다 진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색깔이 아주 먹음직스럽고 이쁘네요 ㅎㅎ
맛
오래 숙성된 담금주의 맛이 훨씬 부드럽고 달콤하게 오고, 뒤에 비터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집니다.
기분 나쁘게 쓰다는 느낌이 아니라 입을 정리해 주는 쓴맛이라
캄파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실만한 것 같아요!
약간의 우디함이 느껴지는데 그게 쌉쌀함과 합쳐지니 한약재 같은 느낌으로도 다가오네요~
피니쉬
피니쉬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먹고 나면 한약방 향기가 느껴집니다 ㅋㅋㅋ
쌉쌀한 맛 때문에 입이 깔끔해져서 또 먹고 싶어지고,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조화로워서 좋습니다!
음식이나 안주와도 어울릴 거 같고 에피타이저나 후식주로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간편하게 얼음에 따르기만 해도 돼서 좋네요!
꿀팁
오렌지필을 넣으니까 비터느낌과 오렌지껍질향이 더해져서 올드패션드 느낌이 납니다!
완전 똑같다는 건 아니고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ㅎㅎ
다만 향은 오렌지향 뿜뿜인데 먹고 나서 한약재 느낌이 오니까
익숙지 않는 사람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알고 먹는다면 조화가 좋은데
오렌지가 집에 있으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길 추천드릴게요!
솔직히 맛에서나 퀄리티에서나 가성비에서나 편리함에서나 모두 괜찮은 것 같습니다!
500ml라서 2만원 중반까지 가면 오! 싸다! 느낌은 아니지만
각 재료들을 따로 구할 걸 생각하면 2만원대도 충분히 좋은 가격인 것 같아요!
다시 보인다면 또 사 올 의향이 있는 만큼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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