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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스토리/칵테일

네그로니 (RTE 제품) 시음기!

by 홍차파파 2025. 6. 2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칵테일 관련한 후기네요~!

 

RTE 제품은 Ready To Eat의 약자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즉시 섭취가능하다는 뜻입니다 ㅎㅎ
RTD로 Ready To Drink로 쓰기도 했던 것 같더라구요~

 

오늘 후기를 남길 네그로니라는 칵테일은

원래 캄파리, 진, 스윗베르뭇을 1:1:1로 섞어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찐 칵테일 러버가 아닌 이상 재료를 다 가지고 있을 리 없고
스윗베르뭇은 유통기한이 짧아 샀다 하더라도 소비가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바에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비교가 어렵지만

나름 꽤나 그럴듯하다는 평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ㅎㅎ

 

용량/도수

 

용량: 500ml

도수: 26%

 

복분자주 또는 오~래 숙성시킨 한약재 담금주 향이 납니다
엄청 오래된 야관문 담금주를 먹어보니 약재 담금주임에도 불구하고 위스키 같은 숙성감과 과실향이 느껴졌는데
스윗베르뭇의 와인향과+캄파리의 쌉쌀향 때문인지 그런 느낌이네요!

다른 향에 집중하느라 그런지 생각보다 진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색깔이 아주 먹음직스럽고 이쁘네요 ㅎㅎ

 

오래 숙성된 담금주의 맛이 훨씬 부드럽고 달콤하게 오고, 뒤에 비터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집니다.

기분 나쁘게 쓰다는 느낌이 아니라 입을 정리해 주는 쓴맛이라

캄파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실만한 것 같아요!

 

약간의 우디함이 느껴지는데 그게 쌉쌀함과 합쳐지니 한약재 같은 느낌으로도 다가오네요~

이렇게 그냥 얼음에 부어서 먹으면 끝입니다! 아주 간편하죠~!
황금색 코르크 마개가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이런 거 좋아요~ ㅎㅎㅎ

피니쉬

 

피니쉬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먹고 나면 한약방 향기가 느껴집니다 ㅋㅋㅋ

쌉쌀한 맛 때문에 입이 깔끔해져서 또 먹고 싶어지고,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조화로워서 좋습니다!
음식이나  안주와도 어울릴 거 같고 에피타이저나 후식주로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간편하게 얼음에 따르기만 해도 돼서 좋네요!

 

꿀팁

 

오렌지필을 넣으니까 비터느낌과 오렌지껍질향이 더해져서 올드패션드 느낌이 납니다!

완전 똑같다는 건 아니고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ㅎㅎ

 

다만 향은 오렌지향 뿜뿜인데 먹고 나서 한약재 느낌이 오니까

익숙지 않는 사람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알고 먹는다면 조화가 좋은데

오렌지가 집에 있으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길 추천드릴게요!

 

 

솔직히 맛에서나 퀄리티에서나 가성비에서나 편리함에서나 모두 괜찮은 것 같습니다!

500ml라서 2만원 중반까지 가면 오! 싸다! 느낌은 아니지만

각 재료들을 따로 구할 걸 생각하면 2만원대도 충분히 좋은 가격인 것 같아요!

다시 보인다면 또 사 올 의향이 있는 만큼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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