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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스토리/칵테일

내 맘대로 올드패션드 만들어 먹기! (Feat.메이커스 마크)

by 홍차파파 2021. 5. 23.

안녕하세요~ 후추파파입니다!

원래는 위스키 먼저 리뷰를 하려 했는데 

올드패션드가 당겨 이걸 먼저 올리게 되었네요..ㅎㅎ

 

기주는 메이커스마크를 사용했어요!

처음 입문한 버번, 부드러운 맛과 향에 상당히 감동한 술이지만

사실 집에 버번이 이거밖에 없거든요 ㅋㅋㅋ

국제 바텐더 협회인 IBA의 레시피에 따르면

올드패션드의 재료는


버번위스키 또는 라이위스키 45ml

앙고스투라 비터스 2 dash

각설탕 1개

물 소량


 이렇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직접 만들어서 혼자 먹는 칵테일이니

저의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해봤습니다!


버번위스키 30ml

앙고스투라 비터스 4 dash

설탕 1 티스푼

물 10ml 이상 (10ml+얼음녹은 물)


 

일단 저는 술을 잘 못해서 위스키를 30ml 넘게 먹으면 꽤 취하더라구요

그래서 45ml는 조금 부담스러워 30ml의 양으로 맞춰 조절했구요

부담 없이 마시고 싶을 때 칵테일이 생각나기에 

물을 조금 첨가했습니다.

 

우선 설탕을 1 티스푼 정도 넣은 다음 비터를 4 dash 정도 넣어줍니다.

사실 비터를 산 지 얼마 안 돼서 톡톡 쳤을 때 많이 안 나오더라고요

2 dash만 하니까 너무 적게 들어가서 4 dash로 대폭 들렸습니다.

그랬더니 좀 적당히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비터는 향과 쓴맛을 담당한다고 하는데

화한 허브 냄새가 시원한 안약에서 나는 냄새랑 비슷하더라구요

확실히 이게 맛의 폭을 넓히는데 일조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쿠팡 리뷰에 보니 

전부 올드패션드 만들어 먹으려고 산다는 내용이었어요 ㅋㅋㅋ

기타 칵테일에도 많이 쓰이는 재료이니

구매하실 분들은 쿠팡 직구로 구매하시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얘기가 조금 샜는데 암튼 설탕과 비터를 녹여주기 위해

물을 몇 방울 넣고 머들러로 찧어줍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가루 설탕이기도 하고, 그냥 녹여만 주자는 식으로 

생수병뚜껑의 90% 정도 되는 물을 따라서 넣어주고 섞어줬습니다.

그리고 올드패션드의 핵심원료인 버번위스키를 넣어줍니다!

말씀드렸다시피 45ml나 넣게 되면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에 

저는 메이커스 마크로 30ml만 넣어줬습니다.

그리고는 얼음을 넣고 스터 해줍니다.

그럼 시원해지면서 얼음이 녹아 도수도 낮아지게 됩니다.

이미 설탕과 비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너무 밍밍 해지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물론 드셔 보시고 더 진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물과 스터를 최소로 하여 맞추시면 되겠지요 ㅎㅎ

스터를 하여 작아진 얼음은 버려주고

새로운 큰 얼음을 넣어줍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산 동그란 얼음틀을 이용합니다

 

물론 더 큰 얼음이 있으면 좋고 

기포 없이 얼리는 틀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술도 많이 구비하지 못한 제가 

벌써부터 얼음에 거금을 쓸 단계는 아닌 거 같아서요 ㅎㅎ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까

기포 없이 얼리는 틀을 직접 만들어볼까 생각도 하는데

적절한 재료가 보이면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오렌지 껍질을 꼬아서 오일을 뿌려주고 림과 컵 옆면에도 발라줍니다.

올드패션드 하려고 오렌지도 한 봉지 샀는데

역시 레몬과 다른 오렌지의 향은 다른 걸로 대체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컵 전체에서 오렌지 향이 뿜뿜하는 게 벌써부터 상큼합니다 ㅎㅎ

체리와 오렌지 슬라이스가 들어가 눈으로 보기에도 즐거운 올드패션드 칵테일 완성!

그리고 마라스키노 체리와 오렌지 슬라이스를 넣어주면 올드패션드 칵테일 완성입니다!

체리는 안 담그시는 분들도 계시고 담그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체리의 달달한 국물(?)이 들어가면 

체리향과 달달한 맛이 더해져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체리 건질 때 티스푼으로 국물까지 같이 떠서 넣는답니다

이왕 달달하고 맛있게 먹으려는 레시피이니 확실히 달달한 게 좋겠지요~ ㅎㅎ

마라스키노체리는 이마트에 갔다가 병조림 체리가 보여 구매했는데

꽤 비쌀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2~3천원 밖에 안 하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이름은 "마라시노 체리"라고 어째 조금 다르긴 하지만

뭐... 어찌 됐든 병조림 체리니까 괜찮은 거 같습니다 ㅋㅋㅋ(맛도 비슷한 거 같구요)

 

그렇게 저만의 올드패션드 칵테일이 완성되었습니다!

칠링과 다일루젼이 일어나 시원하고 부드럽게 마시기 좋은 음료가 되었네요~

저는 원래 니트로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칵테일로 마실 때는 확실히 더 부드럽고 달달하게 먹고 싶은 생각에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로 만들어보았는데요

 

여러 가지로 시도해보고 나만의 비율을 찾아가는 것도

홈텐딩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ㅎㅎ

그럼 여러분들의 건강한 혼술을 바라며 

다음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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